SBS Biz

보험금 미지급률 1위는 흥국생명…최다 미지급은 삼성생명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2.17 11:26
수정2021.02.17 12:00

[앵커]

보험가입자가 사고나 병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더라도 보험사가 약관상 면책 등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일이 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가운데 보험금 청구 건수 대비 지급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생명, 지급하지 않은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흥국생명의 보험 지급 거부율이 얼마나 높았나요?

[기자]

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1만3959건의 보험금 청구 중 228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 미지급률이 1.63%였습니다.

업계 평균인 0.9%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청구 건수가 1만건이 넘는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생명이 1.35%로 뒤를 이었고, 삼성생명과 한화생명도 각각 1.31%, 1.06%를 나타내 업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앵커]

보험금 미지급 건수로 봤을 때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생명이 1811건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전체 생명보험사 합계인 6065건 중 30%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외국계인 라이나생명이 1066건으로 전체의 17%나 됐습니다.

보험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보험금 청구 뒤 계약을 해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보험금 불만족도'에서는 하나생명이 1.94%로, 업계 평균인 0.55%보다 3배 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7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77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iM뱅크 창립 57주년…황병우 은행장 "차별화 지속 추진"
우리銀, 초고액 자산관리 '투체어스W도곡'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