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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규 공공택지 25만호 후보지 2분기안에 발표”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2.17 11:17
수정2021.02.17 11:59

[앵커]

2·4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가 오는 6월 안에 공개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공급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지혜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가 앞서 공공재개발이나 직접시행 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군요?

[기자]

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17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5만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2분기까지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시장혼란 방지를 위해 구획획정 등 세부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관련 법안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하고 3월까지 개정을 추진, 6월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4대책과 이미 발표한 물량을 합산하면 2025년까지 205만호 주택이 공급되는데요. 

홍 부총리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또 2·4 대책 이후 사업대상지에서 주택 매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파트분양권, 그러니까 우선 공급권을 주지 않고 현금으로 보상하기로 해서 '재산권 침해'란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건 변함이 없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재산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감정평가 후 실시하는 보상은 헌법상 정당보상"이라며 "사업 초기의 단기적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2·4 대책의 시장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나, 지난주 서울,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울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됐는데 시장 참가자들이 보다 긴 시계에서 냉철하게 짚어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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