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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비트코인, 3년 전보다 훨씬 안정 자산…투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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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17 07:34
수정2021.02.17 08:34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죠.

불과 5년 전만 해도 수백달러에 불과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오르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는데요.

다른 기업들도 이와 같은 흐름에 동참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에 6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비트코인이 3년 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 군이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낮아졌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죠. 다른 자산 군이 되었습니다. 올해 2월 8일부터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라톤, 매스뮤추얼 그리고 테슬라와 같이 규모가 큰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 현재 비트코인의 입지는 완전히 다릅니다. 3년 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죠.

탄소 배출을 0으로 줄이는 '넷-제로'를 목표로 하는데요.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미국의 기후 전쟁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050년까지 20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임 이스라엘 /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2050년까지 20배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확장성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기후 전쟁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져냐의 문제입니다. 초강대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놓고 경쟁하면서 그만큼 관련 투자가 늘고 비중도 빨리 커질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이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죠.

과거에도 규제는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강도 높은 규제가 이뤄지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크 기업들을 향한 규제가 기존 기업들보다 신생 기업들에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히스 테리 / 골드만삭스 인터넷 주식 애널리스트 : 전에도 규제는 있었습니다. 시카고가 넷플릭스에 엔터테인먼트 세금을 부과한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의 규제는 아니었죠. 테크 기업들이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규제는 기존 기업들에 호의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또는 아마존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제라면 이들과 경쟁하려는 신생 기업들에게는 더 불리하죠.]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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