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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있다’…티몬·11번가·쓱닷컴 상장 속도낸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2.16 17:59
수정2021.02.16 18:56

[앵커]

국내 1위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후발주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자로 티몬이 유력한 가운데, SSG닷컴과 11번가도 상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자본 수혈로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키우려는 건데, 이 과정에서 시장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에 김기송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과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티몬은 코스닥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정했고, 이미 3천억원의 투자금 유치도 끝냈습니다.

[티몬 관계자: 티몬은 지난해 상장을 위해서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쳤고, 투자 유치도 순조롭게 마무리 중입니다. 올해 연내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11번가, 신세계 쇼핑몰인 SSG닷컴도 2년 뒤 상장이 예고돼 있습니다. 

11번가는 3년 전 기관투자자로부터 3천억 원 투자를, SSG닷컴도 1조원 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2023년 상장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11번가 측은 출범 당시 상장 조건으로 투자받은 건 맞지만 현재 당장 계획이 나와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상장에 서두르는 것보다는 시장점유율이나 영업이익 창출 확대 등 시장 기반을 다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규모 자본을 수혈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유통시장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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