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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금주 코나 리콜 계획안 제출”…화재 원인 중간발표도 ‘임박’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2.16 17:58
수정2021.02.16 18:56

[앵커]

전기차 코나 화재 원인 조사 결과와 현대차의 리콜 계획이 곧 발표될 전망입니다.

김정연 기자, 현대차가 정부에 코나 리콜 계획안을 곧 제출한다고요?

[기자]

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이번 주 국토교통부에 전기차 코나의 시정조치 계획을 제출합니다.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된 7만 7천 대의 코나 차량 배터리 전체를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이달 초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관련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1조5천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두 회사의 비용 분담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코나 화재 원인 조사 결과 발표 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화재 원인 조사의 결과도 함께 나오는건가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가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수용해 코나의 리콜 조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인데요.

그동안 진행된 코나 화재 원인의 조사 중간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종 결과 발표는 다음 달 이후로 당초보다 좀 미뤄졌습니다.

일단 정부와 자동차연구원은 배터리셀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주행 실험에서 실제 화재로 이어진 적이 없어 최종 결론을 못 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현대차의 전기버스에서도 화재가 났죠?

[기자]

네, 어제 오후 경남 창원의 한 도로를 달리던 현대차가 제조한 전기버스 '일렉시티'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버스에는 코나와 같은 LG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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