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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한 달만에 일반 접견…투자 결정 힘 받나

SBS Biz 강산
입력2021.02.16 17:58
수정2021.02.16 18:55

[앵커]

지난달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달 만에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내일(17일)부터는 경영진들과 면회가 가능해지면서 옥중경영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강산 기자, 이재용 부회장 면회, 원래 어떻게 이뤄졌고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지난 4주간은 변호인들만 이재용 부회장을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면회를 했습니다.

대화도 마이크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변호인들은  접견실에서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된  일반인 면회도 내일부터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면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투자 결정과 상속세 납부가 최대 관심사인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도 평택 3단계 사업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정이 임박한 상태인데요.

네덜란드 NXP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 M&A 논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1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주주총회 준비 상황도 보고될 전망이고,  오는 4월까지 확정해야 하는  상속세 납부 방안도 매듭지어야 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면회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관장 등  가족 면회도 예상됩니다.

[앵커]

이 부회장의 옥중 경영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기자]

일반인 면회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1주일에 10분간만 허용됩니다.

또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사람도 2명 뿐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경영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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