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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상도 화끈하게…토스증권, 주식으로 1억원 준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2.16 11:27
수정2021.02.18 16:38

[앵커]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토스증권이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성과 보상 제도를 도입합니다. 

직원 1명당 1억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으로 주기로 한건데요. 

단독 취재한 김성훈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성과급때문에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준다는 건가요?

[기자]

네, 토스증권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 보상 제도로, '양도제한부 주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도제한부 주식은 일정기간 동안 주어진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건데요. 

어제 쿠팡이 직원들에게 200만원 상당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토스증권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연 뒤,  전체 임직원 90명 중 70명에게 1인당 1억원 상당의 주식을 줄 예정입니다.

[앵커]

증권업계에선 이례적인 것 같은데, 토스증권이 왜 이런 결정을 한 건가요?

[기자]

네, 토스증권 측은 "임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 동기부여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본 동력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증권업계에선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인재 확보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도제한부 주식은 성과를 주식으로 보상한다는 점에서 스톡옵션과 비슷하지만, 약정 기간 중 퇴사를 하면 주식을 반납해야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임직원 동기부여와 함께 인력 유출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기간을 2년으로 설정했습니다. 

또 토스증권은 올해 90명 채용을 목표로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데, 다음 달까지 입사하는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1억원 상당의 주식 혜택이 주어집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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