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편의점 달걀 한판값 9천원 육박…밥상물가 더 오를 듯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2.15 17:53
수정2021.02.15 19:24

[앵커]

정부가 이달에만 4,400만 개 달걀을 수입하기로 한 가운데서도, 달걀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한 판이 9천 원에 육박하는 달걀 상품도 등장했는데요.

쌀과 채소 등 다른 물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최대 11% 달걀값을 올렸던 편의점 CU에 이어 GS25도 달걀값 인상에 나섭니다.

대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8,900원으로 2,100원 올리고, 중란 30개들이 상품은 3천 원 인상합니다.

GS25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알려진 대란 10개들이 상품 가격은 300원 올립니다.

정부가 달걀을 수입하기로 했지만, 대형마트에선 수입 달걀 보기도 힘든 상황.

[대형마트 관계자 : 우리 달걀이 비싸기는 하지만 아주 공급이 아예 안 된 거나 이런 상황이 아니니까요. 지금은 저희만 먼저 (수입달걀을 판매) 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 달걀값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환 /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 AI 살처분한 게 금방 대체되는 게 아니잖아요. 산란계가 증식이 돼야 하는데, 당분간 공급 감소추세가 계속되기 때문에 (달걀 가격 안정까지는) 몇 개월은 (더) 걸리지 않을까.]

장바구니 물가도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쌀 20kg 소매가격은 최근 6만 원을 돌파해 1년 전보다 1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마켓컬리는 최근 파김치 700g 가격을 9천 원 가량 올렸고, 특정 오곡찰밥 상품 가격을 6,800원으로 1천 원 인상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롯데손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금감원 출신 사외이사 선임
KB손보, 급발진 의심사고시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최대 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