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BMW 잇단 화재…‘火車’ 오명 되풀이 되나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2.15 17:51
수정2021.02.15 19:24
[앵커]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3년 전 대규모 리콜 조치 이후에도 화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4일)저녁 7시4 0분쯤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BMW 520 디젤 모델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20분여 만에 화재가 진압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천만원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흘 전에도 같은 차종에서 화재 사고가 났습니다.
BMW코리아는 화재 사고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 : (화재) 차량들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정보들을 확인하고 있고요. 차종이 오래된 모델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018년 BMW는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을 발견했다며,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이 불거졌고,검찰은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임직원 8명을 차량 결함은폐 의혹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차량 제작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 제작사가 결함을 고의로 숨기거나 시정하지 않을 경우 피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는 내용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 제작사에 대한 책임이 강조되면서 레몬법 같은 경우 기본요건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생기게 되면 이런 부분을 촉진시킬 수 있고요.]
BMW는 지난해까지 3년간 BMW 520 디젤 모델을 17만대 넘게 리콜했지만 화재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3년 전 대규모 리콜 조치 이후에도 화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4일)저녁 7시4 0분쯤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BMW 520 디젤 모델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20분여 만에 화재가 진압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천만원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흘 전에도 같은 차종에서 화재 사고가 났습니다.
BMW코리아는 화재 사고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 : (화재) 차량들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정보들을 확인하고 있고요. 차종이 오래된 모델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018년 BMW는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을 발견했다며,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이 불거졌고,검찰은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임직원 8명을 차량 결함은폐 의혹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차량 제작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 제작사가 결함을 고의로 숨기거나 시정하지 않을 경우 피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는 내용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 제작사에 대한 책임이 강조되면서 레몬법 같은 경우 기본요건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생기게 되면 이런 부분을 촉진시킬 수 있고요.]
BMW는 지난해까지 3년간 BMW 520 디젤 모델을 17만대 넘게 리콜했지만 화재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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