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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가는 55조 가치 쿠팡…직원들 200만원어치 주식 받는다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2.15 17:49
수정2021.02.16 13:49

[앵커]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장 직후 기업가치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 모두에게 주식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신윤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 1위인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나스닥 상장을 공언한지 10여 년만입니다.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 등은 정해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기업가치가 55조원에 달할 것이라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신고서에 담긴 쿠팡 경영정보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매출 13조원대에, 고객만 1500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힌 가운데, 작년에는 6천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쿠팡이 이커머스 업체 중 가장 완성체적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풀필먼트(물류)부터 배달까지…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알리바바, 나머지 나라의 쿠팡처럼 (된다면) 50조 이상의 시장가치도 가능하겠다는 게….]

상장신고서를 통해 김범석 쿠팡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들 보수도 확인됐습니다. 

김 의장은 작년 연봉으로만 10억원 가까이 받았고, 주식 형태 상여금으로 150억원 가량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장의 남동생 부부도 쿠팡에서 총 8억원 규모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쿠팡 강한승 대표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정규직, 비정규직 직원 모두에게 1인당 약 200만원 상당 주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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