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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그룹, 경보제약·종근당바이오 실적 '희비 쌍곡선'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2.15 11:29
수정2021.02.15 14:23

종근당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와 경보제약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종근당바이오는 실적이 하락했고, 경보제약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종근당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1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하락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154억원에서 지난해 76억원으로 50.6% 줄었습니다.

원인은 원료 매출의 감소입니다. 종근당바이오의 원료 매출 중 30%가량은 유럽에서 발생하는데, 코로나19로 유럽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를 조정하면서 수출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종근당바이오는 페니실린계 및 리파마이신계 항생제 원료와 당뇨병 치료제 원료 등을 주로 생산합니다.

반면, 경보제약은 최근 정체기를 딛고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153억원과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39.8%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보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등 일반 질환 원료와 세파계 항생제 원료, 항암제 원료가 주요 품목입니다. 이들 품목 매출이 상승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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