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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달걀대란… GS25, 달걀한판 최대 3천원 인상한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2.15 11:25
수정2021.02.15 11:57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내일(16일)부터는 대형 편의점 GS25가 30대, 달걀 한판 기준으로 최대 3천 원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편의점 달걀 가격도 치솟네요? 

[기자]

네, GS25는 내일(16일)부터 총 3개 달걀 상품에 대한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대란 30개들이 상품인 '서른이란 지정농장판란'은 현 판매가 6800원을 8900원으로 2천 원 가량 올립니다.

중란 30개들이 상품은 4900원인 가격을 7900원으로 3천 원 올립니다.

지난달 GS25가 10개 상품 중 유일하게 판매제한에 나서지 않았던 대란 10개들이 상품(신선연구소 1등급란)은 3300원으로 300원 가격이 인상됩니다.

[앵커]

3천 원 인상이면 꽤 많이 오르는데, 고병원성 AI 여파라고 봐야죠?

[기자]

네, AI로 달걀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각 점포에 계란 원매가 인상을 알리면서 "조류독감 확산에 따라 계란 시세가 상승해 가격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4일 기준 고병원성 AI는 경기, 경남북, 전남북, 제주도 등 아흔 세 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달걀 한 판 소비자가격이 10일 기준 7500원에 육박했습니다.

[앵커]

그러데 정부가 수입달걀을 수입했는데도 달걀가격이 잡히질 않네요?

[기자]

정부도 그 점이 고민입니다.

정부는 설 명절 전 달걀 2천만 개, 설 이후 추가로 2400만 개 등 이번달에만 4400만 개 달걀을 수입하기로 했는데, 현재로선 큰 효과는 없습니다.

그 이유 관련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 달걀을 선호하고, 추가 수입량이 전체 달걀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이란 관측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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