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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13% 상승한 신풍제약, 올해는 코스피 최대 하락률 기록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2.12 09:32
수정2021.02.12 09:44



지난해 1,000% 넘게 상승한 신풍제약이 올해 들어 코스피 종목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 10일 주당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연말(12만4000원) 대비 36.85%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가장 큰 하락률입니다. 

신풍제약 우선주도 35.59% 하락하면서 신풍제약의 뒤를 이었습니다.

신풍제약은 2019년 말 7,240원에서 지난해 말 12만4000원까지 올라 1년간 1612.7% 뛰어올랐습니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1955.4% 급등해 코스피·코스닥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 1, 2위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신풍제약 주가가 기록적으로 급등한 이유는 신풍제약이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주당 7000원 내외에서 거래되던 주식은 3월 말에 1만 원을 돌파했으며, 9월 18일에는 종가 기준 최고점인 19만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해 12월 10일 19만500원으로 마감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이 나오고 셀트리온 등의 치료제가 나오면서 관심이 줄어드는 분위기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800만 주이던 거래량은 올해 들어 200만 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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