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만 투자 있나? 만 원으로 그림 사는 2030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2.10 17:57
수정2021.02.10 19:27
[앵커]
"가진 돈이 없어 부동산은 못 사지만 투자는 하고 싶다."
지난해 증시 폭등장에서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식투자에 대거 뛰어든 이유 중 하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식뿐만이 아닙니다.
만 원으로도 고가의 미술품과 같은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젊은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작가가 그린 '월광'입니다.
지난해 기준 4억4천만원인 이 작품의 소유주는 한 명이 아니라 144명입니다.
미국의 인기 팝아티스트 카우스가 그린 이 작품은 15명이 나눠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쪼개 최소 1만 원부터 투자하는 미술품 '조각 투자'입니다.
[이신우 / 20대 투자자 : 가볍게 한 번 해볼까 시작을 하게 됐는데 수익이 나니까 오 이거 괜찮네, 이 작가 내가 아는 작가인데 이것도 한다고? 해서 또 하게 되고.]
[이혜진 / 20대 투자자 : 제가 산 그림을, 물론 원화는 아니지만 작게나마 받을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만족하게 되고.]
이렇게 공동 구매한 작품은 최소 한 달 뒤 높은 가격에 되팔아 수익률을 배분하거나,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김재욱 / 열매컴퍼니 대표 : 현재까지 60개 작품을 공동구매를 진행했는데요. 그중에서 21개 작품을 리세일(재판매)을 했습니다. 평균수익률은 17.9% 정도….]
물론 알짜 주식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작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예술품 시장이란 건 주식시장이나 기존에 굉장히 많은 자금이 들어와 있는 유동성 높은 시장에 비해서 알려진 정보가 적은 시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 관련해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취미와 개성을 살린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가진 돈이 없어 부동산은 못 사지만 투자는 하고 싶다."
지난해 증시 폭등장에서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식투자에 대거 뛰어든 이유 중 하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식뿐만이 아닙니다.
만 원으로도 고가의 미술품과 같은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젊은 투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작가가 그린 '월광'입니다.
지난해 기준 4억4천만원인 이 작품의 소유주는 한 명이 아니라 144명입니다.
미국의 인기 팝아티스트 카우스가 그린 이 작품은 15명이 나눠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쪼개 최소 1만 원부터 투자하는 미술품 '조각 투자'입니다.
[이신우 / 20대 투자자 : 가볍게 한 번 해볼까 시작을 하게 됐는데 수익이 나니까 오 이거 괜찮네, 이 작가 내가 아는 작가인데 이것도 한다고? 해서 또 하게 되고.]
[이혜진 / 20대 투자자 : 제가 산 그림을, 물론 원화는 아니지만 작게나마 받을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만족하게 되고.]
이렇게 공동 구매한 작품은 최소 한 달 뒤 높은 가격에 되팔아 수익률을 배분하거나,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김재욱 / 열매컴퍼니 대표 : 현재까지 60개 작품을 공동구매를 진행했는데요. 그중에서 21개 작품을 리세일(재판매)을 했습니다. 평균수익률은 17.9% 정도….]
물론 알짜 주식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작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 예술품 시장이란 건 주식시장이나 기존에 굉장히 많은 자금이 들어와 있는 유동성 높은 시장에 비해서 알려진 정보가 적은 시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 관련해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취미와 개성을 살린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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