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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 두번째 최대 순매수…코스피 3100선 회복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2.10 17:56
수정2021.02.10 19:27

[앵커]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는 3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짙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두번째로 많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10일) 코스피 흐름 어땠나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고, 결국 어제보다 0.52% 오른 3,100.58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 기관은 옵션만기일로 인해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순매수한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75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앞둔 점도 영향을 미쳤나요?

[기자]

네, 오늘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18조 원 수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친 거래대금도 28조 8천억 원 수준으로  올해 최저였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과 외환시장 흐름은 어땠나요?

[기자]

코스닥은 어제보다 0.67% 오른 964.3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이 7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 60전 내린  1,107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주 만에 1,11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경기 부양책의 기대 속에 최근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데요. 

이에 더해 오늘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선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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