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팔달] 대웅제약 갑질 ‘윤재승’ 복귀?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2.10 14:25
수정2021.02.10 16:57
[앵커]
이번엔 제약업계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대웅제약 이야기 해볼까요.
3년 전 오너 경영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뀌었는데, 실적도 안 좋고 뒤숭숭한 것 같다고요?
[기자]
네, 대웅제약은 2018년 3월부터 전승호, 윤재춘 전문경영인들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요.
다음 달이면 이들 임기가 끝나는데, 실적이 내리막길이라, 연임이 불투명합니다.
실적을 볼까요.
이들 경영 1년 차인 2019년 3분기(누적)와 지난해 3분기(누적) 실적을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00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8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당기순익도 171억 원 흑자에서 100억 원 적자로 마이너스 수렁에 빠졌습니다.
[앵커]
전문경영인 실적이 안 좋을때 꼭 나오는 얘기가 있죠.
오너일가의 책임 경영, 윤재승 전 회장의 복귀설이 다시 흘러 나온다고요?
[기자]
네, 우선 복귀설이 나오는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입니다.
이력이 특이한데요.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6년간 검사 생활을 하다, 1995년 대웅제약에 부사장으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2014년 대웅제약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점을 찍다가, 3년 전 불거진 막말 갑질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앵커]
3년 전 갑질 논란, 직원에게 욕했던 것 같은데 당시 상황 다시 한번 짚어주실까요?
[기자]
네, 2018년 8월 말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 욕설을 한 녹취록이 드러났는데요.
당시 녹취내용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들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정신병자', '미친' 등의 거친 표현을 담은 욕설을 했습니다.
실력만 본다면 윤재승 전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력만으로 복귀하면 '오너가 갑질'에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윤 전 회장 복귀설에 대해 "윤 전 회장은 사임한 뒤로 전혀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있고, 복귀한다는 말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물의를 빚어 자리에서 물러난 게 엊그제 같은데, 세간의 관심이 잠잠해져서일까요?
꼭 회사 실적이 안 좋을 때 그것도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경영할 때 오너 책임경영이란 명분으로 복귀설이 재차 업계에 떠도는 것 같습니다.
'갑질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 현실이 되면 비즈포커스에서 다루겠습니다.
이번엔 제약업계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대웅제약 이야기 해볼까요.
3년 전 오너 경영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뀌었는데, 실적도 안 좋고 뒤숭숭한 것 같다고요?
[기자]
네, 대웅제약은 2018년 3월부터 전승호, 윤재춘 전문경영인들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요.
다음 달이면 이들 임기가 끝나는데, 실적이 내리막길이라, 연임이 불투명합니다.
실적을 볼까요.
이들 경영 1년 차인 2019년 3분기(누적)와 지난해 3분기(누적) 실적을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00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8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당기순익도 171억 원 흑자에서 100억 원 적자로 마이너스 수렁에 빠졌습니다.
[앵커]
전문경영인 실적이 안 좋을때 꼭 나오는 얘기가 있죠.
오너일가의 책임 경영, 윤재승 전 회장의 복귀설이 다시 흘러 나온다고요?
[기자]
네, 우선 복귀설이 나오는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입니다.
이력이 특이한데요.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6년간 검사 생활을 하다, 1995년 대웅제약에 부사장으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2014년 대웅제약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점을 찍다가, 3년 전 불거진 막말 갑질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앵커]
3년 전 갑질 논란, 직원에게 욕했던 것 같은데 당시 상황 다시 한번 짚어주실까요?
[기자]
네, 2018년 8월 말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 욕설을 한 녹취록이 드러났는데요.
당시 녹취내용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들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정신병자', '미친' 등의 거친 표현을 담은 욕설을 했습니다.
실력만 본다면 윤재승 전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력만으로 복귀하면 '오너가 갑질'에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윤 전 회장 복귀설에 대해 "윤 전 회장은 사임한 뒤로 전혀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있고, 복귀한다는 말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물의를 빚어 자리에서 물러난 게 엊그제 같은데, 세간의 관심이 잠잠해져서일까요?
꼭 회사 실적이 안 좋을 때 그것도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경영할 때 오너 책임경영이란 명분으로 복귀설이 재차 업계에 떠도는 것 같습니다.
'갑질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 현실이 되면 비즈포커스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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