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정보 제공 비협조’ 논란 휩싸인 쏘카, 결국 사과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2.10 11:46
수정2021.02.10 12:06
승차 공유업체 쏘카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쏘카는 박재욱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박 대표이사는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다"며 "저희의 잘못"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접수된 아동 실종 신고 용의자가 쏘카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용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려고 회사에 정보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쏘카 측은 경찰의 이용자 정보 제공 요구를 거절했고, 이틀 뒤인 8일에야 성폭행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으며, 그 사이 피해 아동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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