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공정위, 티맵-우버 가맹택시 승인…4월부터 택시 플랫폼 3파전 시대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2.10 11:29
수정2021.02.10 12:06

[앵커]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의 합작회사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합작에 제동을 걸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혁신 경쟁을 기대했는데요.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양사의 합작사 설립, 속도가 붙게 됐다고요?

[기자]

네, 공정위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우버가 지난해 10월 말 티맵과 함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합작사를 세우겠다며 낸 기업결합 신고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합작사는 양사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전 받고, 티맵은 지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앵커]

공정위가 승인한 이유는 뭐죠?

[기자]

공정위는 국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 대한 경쟁 제한 여부를 심사한 결과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반 택시와도 경쟁할 뿐만 아니라 시장 1위 사업자인 카카오T에 대한 경쟁 압력이 증진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됐습니다.

또 지도 서비스의 경우도 다른 사업자들에 대한 판매선이나 구매선이 막힐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심사됐습니다.

[앵커]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각축전이 심화되겠네요?

[기자]

네, 지난해 말 SK텔레콤에서 분사된 티맵은 오는 4월 우버와의 합작사를 세워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강자인 카카오, 쏘카와의 경쟁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티맵은 "차량 호출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전문] 한덕수 권한대행 "금융·외환시장 원활한 작동에 만전"
중기중앙회 "여·야·정·경 비상경제점검회의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