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중국에 면죄부 준 WHO…AZ백신 고령자 접종 오늘 결정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2.10 11:28
수정2021.02.10 12:06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 전문가팀이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는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기원을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중국 측 주장을 받아들이는 듯 한 입장을 취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10일)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종 사용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손석우 기자 연결합니다. 

WHO 조사부터 살펴보죠.

오히려 중국에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WHO 전문가팀은 10여 일간의 중국 현지 조사를 마치고 어제 오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팀을 이끈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코로나19 사태가 2019년 12월 이전에 우한 또는 다른 지역에서 시작됐는지 확정할 증거를 찾지 못했고, 이미 화난 수산물 시장 밖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수입 냉동식품을 통해 코로나19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이는 중국 측의 주장과 유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측은 수입냉장식품 포장재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에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자 접종 효과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식약처가 오늘 최종 결정을 내리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품목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관건은 식약처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권고할 지 여부인데요.

앞선 1단계 검증자문단에서는 고령층에게도 접종을 권고하는 의견을 냈지만 2단계 중앙약사심의원회에서는 접종에 신중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오는 24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이 처음 국내로 들어와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오늘 식약처의 결정에 따라 접종계획 조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코로나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10일) 자정(0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44명을 기록해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울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인구 이동이 잦아지는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손석우다른기사
[증시전략]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 둔화 가능…인플레 여전"
[오늘의 날씨]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