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걸어다니는 무인 로봇 '타이거' 최초 공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2.10 09:27
수정2021.02.10 13:30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늘(10일)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 융합을 통해 자체 개발한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IGER: 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2019년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걸어다니는 모빌리티 '엘리베이트(Elevate)'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번째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여기서 'X'는 '실험용(Experimental)'을 의미합니다.
타이거는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성능이 뛰어난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의 존 서(John Suh) 상무는 "타이거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와 그 토대가 되는 신기술은 우리의 상상력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며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는 차량의 설계와 제조 방식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의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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