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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디지털화폐’ 시중에 풀리면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질까?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2.10 07:38
수정2021.02.10 08:4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그야말로 광풍입니다. 돛을 단 배가 바람을 제대로 받는 것처럼 거침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을 대장주로 하는 암호화폐를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를 구매했다는 소식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5천만원을 넘겼습니다. 넘치는 유동성이 부동산과 증시를 넘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몰리는 모습인데요. 한때는 실체 없는 투자처로 평가절하됐지만 제도권 투자상품으로 금융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고 있고,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은 디지털 화폐 발행에 속도를 내면서 화폐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가 보급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질까요? 오히려 더 오르는 걸까요? 결제수단으로서 디지털화폐와 암호화폐는 공존할 수 있을까요?  

Q. 코로나19 훈풍을 타고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이번엔 테슬라 훈풍을 타고 또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50% 정도 급등했는데요. 최근 가격추세, 적당하다고 보시나요?

- 테슬라 비트코인 소식…비트코인 5천만원 돌파
- 테슬라, 비트코인 약 1조7천억 규모 매입 소식
- 머스크 "테슬라 차, 비트코인으로 사게될 것"
- 테슬라 "현금 수익 극대화…더 많은 융통성 제공"
- 테슬라, 향후 자산 일부 디지털 자산 투자 가능성
- 머스크, 한때 프로필 '#비트코인'에 비트코인 랠리
- 지난1일 "지금이라도 늦지않아…난 비트코인 지지자"

Q. 사실 비트코인하면 2017년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잠잠하더니 풍부한 유동성에 다시 한 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과 2017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2009년 50비트코인 채굴로 세상에 첫 등장 2017년 코인당 2888만원…전세계 비트코인 광풍

- 당시 '묻지마 투자열풍'에 전세계 정부 규제 움직임
- 작년 11월, 2년 10개월만에 다시 2000만원대 돌파
- 전세계 넘치는 유동성…바이든 대통령 당선도 호재
- 과거, 개인 위주 투자…이번엔 기관까지 투자 가세
- 최근 결제기업 '페이팔' 암호화폐 결제수단 추가
- 암호화폐 연동 카드 출시…실생활 사용처 증가 추세
- 위상 올라간 비트코인…시티은행 "21세기 금" 평가

Q. 비트코인이 최근 사용처가 늘고 있습니다. 만약 테슬라 결제 허용이 현실화 된다면 결제수단으로서의 역할도 커지게 될 텐데요. 단, 암호화폐의 실체가 없다는 점과 중앙화된 기관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는 점이 불안합니다. 머스크 한 마디에 가격이 급등하는 것 또한 불안한 장면이기도 한데요?

- 최근 결제기업 페이팔, 결제수단에 암호화폐 추가
- 암호화폐 연동 카드 출시…실생활 사용처 증가 추세
- 차 사는데 비트코인 시세대로?…일각, 우려 목소리
- 전문가 "테슬라, 비트코인發 리스크 크게 겪을 수도"
- 지나친 변동성…팔기 전까지 회계상으로는 '손실'
- WSJ "비트코인, 美회계체계상 장기 무형자산 일종"
- 규제 리스크…'달러 패권' 도전 시 집중 견제 가능성
- 美 재무부·금융기관 수장, 비트코인에 비호의적
- 디지털위안 추진 중인 중국…비트코인 급부상에 불편

Q.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은 세계적 추세인데요. 한국은행에서 디지털 화폐 도입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디지털 화폐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리고 디지털 화폐가 나오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지위는 어떻게 될까요?

- 올해 중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테스트 추진
- 한은, CBDC 관련 법률·제도적 정비 방안 검토 계획
- CBDC,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법정 단위 사용
- 한은법 개정, 기술적 보완 장치 등 필요 제언
- 한국은행 "한은 발행 CBDC만 '화폐'로 인정될 것"
- 세계 각국 CBDC 발행 박차…민간 암호화폐 운명은
- CBDC, 암호화폐 시장 '호재'…비트코인 전망 '밝음'
- CBDC 등장과 함께 민간 암호화폐 사양길 우려도

Q. 디지털 화폐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중국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 발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너무 느린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아무래도 디지털 화폐가 어색한 분들도 많습니다. 점점 현금이 사라지면서 취약계층 소외 등 세심한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 베이징,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新통화 패권' 서막
- 오프라인·온라인 결제 넘어 체크카드 형태로도 보급
- 시스템 안정화 단계 돌입…내년 올림픽 공식출시 목표
- 일대일로 통해 '위안화 블록'…기축통화 반열 총력전
- 벽지지역 거주자·고령층 등 금융소외 우려 목소리
- 현금 주지급수단 활용자, 소비활동에 제약 심화

Q.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디지털 화폐 발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유럽의 디지털 유로화가 가속도가 붙으면서 미국 내 논의도 활발해지는 모습입니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디지털 화폐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기축통화 지위 유지 위한 디지털 달러 도입 필요성
- 파월, 작년 10월 "신속 도입보다 철저한 준비 우선"
- 미 재무부 "암호화폐, 돈세탁과 범죄활동에 쓰여"
- 미국 정부, 우려·규제에 디지털 화폐 뒤쳐진 상황
- 연준 CBDC 상용화…기존 금융시스템 부실 가능성
- 민간 분야, 디지털 달러 도입 위해 활발한 움직임

Q. 전기 자율주행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애플이 그 보다 먼저 암호화폐 분야에 진출을 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디지털 화폐, 암호화폐 분야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 텐데요. 향후 전망과 함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애플카 대신 암호화폐?…애플월렛 출시 가능성
- RBC캐피털 "애플카보다 좋은 기회는 애플월렛"
- 애플, 최근 앱스토어에서 전자지갑앱 금지 해제
- 암호화폐에 관심 갖는 글로벌 기업들…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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