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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넥슨, 역대 최대 실적…코로나 속 ‘돈 잔치’

SBS Biz 강산
입력2021.02.09 17:57
수정2021.02.09 19:47

[앵커]

카카오와 넥슨이 코로나19 비대면 수혜를 업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두 기업은 성과급 잔치도 벌이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 카카오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4조 1천억원,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보다 매출 35%, 영업이익은 121%  늘었습니다.

4분기 매출은 1조 2천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 늘어난 1400억원으로, 역시 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비대면, 집콕 열풍으로 콘텐츠와 게임 부문 매출이 고르게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는 성과급과 별도로 모든 임직원에게 자사주 10주씩을 지급한다고 어제(8일) 공지했는데요. 

직원 한명당 455만원 수준으로 총 119억원에 달합니다.

[앵커]

넥슨도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고 하죠?

[기자]

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1조 187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는데요.

4분기 매출은 7천억원, 영업이익은 245% 급증한 1665억원입니다.

바람의나라와 카트라이더 등 모바일 게임매출이 전년보다 60% 늘어난 덕이 컸습니다.

넥슨 역시 호실적에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달 초 넥슨은 전 직원의 연봉을 올해 800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성과급 논란이 번졌던 SK텔레콤 관련 소식도 있나요?

[기자]

네, SK텔레콤은 노사가 투명한 성과급 체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노사합동 TF를 구성해, 성과급 제도  세부 지표 등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노사는 내년에 지급하는 성과급부터  합의안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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