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15억 달러 매입…“새로운 결제수단”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2.09 06:20
수정2021.02.09 08:3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테슬라는 또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글로벌 자동차 업계 첫 사례입니다. 이 소식에 밤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류정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또 시장을 흔들었군요?
네, 테슬라가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억 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들인 배경에 대해 "현금성 자산의 다양성을 증대시키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또 모델Y 등 자사의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제공하는 건 테슬라가 처음입니다.
다른 제조업체에 파장이 예상되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죠?
네, 테슬라의 대규모 매입 소식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13%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인데스크 기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15분쯤 4만 4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머스크 CEO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건데요.
앞서 머스크 CEO는 또 다른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지지했는데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머스크 CEO의 한마디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는 모습인데, 왜 이렇게까지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 건가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머스크의 입에 쏠려있는데요.
지속적으로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란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로 변경하면서 "돌이켜보면 필연적이었다"라는 묘한 말을 남겼었죠.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반나절 만에 18.5%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선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며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투자 결정은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을 옹호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 테슬라가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억 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들인 배경에 대해 "현금성 자산의 다양성을 증대시키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또 모델Y 등 자사의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제공하는 건 테슬라가 처음입니다.
다른 제조업체에 파장이 예상되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죠?
네, 테슬라의 대규모 매입 소식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13%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인데스크 기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15분쯤 4만 4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머스크 CEO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건데요.
앞서 머스크 CEO는 또 다른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지지했는데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머스크 CEO의 한마디에 시장이 크게 움직이는 모습인데, 왜 이렇게까지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 건가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머스크의 입에 쏠려있는데요.
지속적으로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란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로 변경하면서 "돌이켜보면 필연적이었다"라는 묘한 말을 남겼었죠.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반나절 만에 18.5%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선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며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투자 결정은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을 옹호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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