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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애플과 자율주행 개발 협의 없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2.08 17:54
수정2021.02.08 19:13

[앵커]

현대차그룹이 지난 한 달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협력 논의를, 현재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이외 분야의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애플과의 협력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협력설을 부인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기아는 애플과의 협력설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새 입장을 내놨습니다.

두 가지 배경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애플의 하청업체 전락 가능성에 대한 그룹 내부 우려와 애플의 비밀주의가 이번 협력 논의 중단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에 대해서만 협의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기 때문입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자율주행차는 현대가 애플이랑 같이할 이유가 별로 없는 분야고, 전기차 분야는 앞으로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부분이고….]

이번 발표로 지난 한 달간 소문만 무성했던 현대차 그룹과 애플의 협력 논의는 일단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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