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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올 삼성전자 13조원어치 샀다…수익률은 -3.5%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2.08 11:18
수정2021.02.08 11:57

[앵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였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김정연 기자, 올 들어 개미들이 매수한 삼성전자 주식, 얼마나 됩니까?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주까지 개인이 사들인 삼성전자 보통주는 총 11조 3590억원어치입니다.



우선주 2조516억원어치를 합치면 총 13조 410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한 전체 금액이 23조 5천억원인데,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주식이라는 얘깁니다.

개인들은 지난달 첫 주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2조원 넘게 쓸어 담았고 이후 매수 우위가 이어졌습니다.

새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들었는데, 삼성전자를 가장 안전한 종목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럼 현재까지 수익률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이들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 단가는 약 8만 6500원인데요.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8만 3500원이었기 때문에 지난주 기준으로 따져보면 수익률은 -3.5%입니다.

지난달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9만 1천원에 마감되면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8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입니다.

흥국증권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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