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부양책 통과 시 내년 완전고용…지원 대상 축소 반대”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2.08 06:07
수정2021.02.08 08:3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맞서고 있는데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조 9천억 달러에 달하는 바이든표 부양책이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부양책 통과 여부가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류정훈 기자, 옐런 장관 발언 내용부터 정리해보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7일) CNN에 출연해 "경기부양책이 통과되면 내년에 완전 고용으로 돌아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장기실업률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만큼 고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데요.
실업률이 6.3%를 기록했는데, 옐런 장관은 부양책이 통과되면 내년까지 4%로 낮출 수 있지만, 부결되면 2025년까지 미뤄진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현금 지원을 어디까지 할 것이냐죠? 이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고요?
네, 옐런 장관은 "중산층 가정이면 도움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현금 지급 대상을 축소하는 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양책을 두고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게 바로 이 현금 지급 대상 기준인데요.
공화당은 현금 지급 범위가 너무 넓고 재정 적자 부담이 크다며 반대하면서, 당초 7만 5천 달러를 내세웠던 민주당도 지원 대상을 5만 달러 이하로 축소하는 논의에 착수하기도 했는데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기준 강화에 대해선 반대하면서도 "5만 2천 달러를 버는 버몬트 노동자들은 현금 지원을 받기엔 너무 부자"라며 단계적인 기준 조정에 동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부양책 통과가 점쳐지는데,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승부수를 띄웠다고요?
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 위한 단독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주 40시간을 일하고도 곤궁하게 살아선 안 된다"라며 단독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경기부양책에 담긴 최저임금 인상과 별도로 인상 법안을 도입하겠다는 얘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죠.
다만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인상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7일) CNN에 출연해 "경기부양책이 통과되면 내년에 완전 고용으로 돌아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장기실업률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만큼 고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데요.
실업률이 6.3%를 기록했는데, 옐런 장관은 부양책이 통과되면 내년까지 4%로 낮출 수 있지만, 부결되면 2025년까지 미뤄진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현금 지원을 어디까지 할 것이냐죠? 이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고요?
네, 옐런 장관은 "중산층 가정이면 도움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현금 지급 대상을 축소하는 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양책을 두고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게 바로 이 현금 지급 대상 기준인데요.
공화당은 현금 지급 범위가 너무 넓고 재정 적자 부담이 크다며 반대하면서, 당초 7만 5천 달러를 내세웠던 민주당도 지원 대상을 5만 달러 이하로 축소하는 논의에 착수하기도 했는데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기준 강화에 대해선 반대하면서도 "5만 2천 달러를 버는 버몬트 노동자들은 현금 지원을 받기엔 너무 부자"라며 단계적인 기준 조정에 동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부양책 통과가 점쳐지는데,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승부수를 띄웠다고요?
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기 위한 단독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주 40시간을 일하고도 곤궁하게 살아선 안 된다"라며 단독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경기부양책에 담긴 최저임금 인상과 별도로 인상 법안을 도입하겠다는 얘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죠.
다만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인상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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