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논의 중단?”…오늘 현대차 입장 밝힌다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2.08 06:07
수정2021.02.08 06:55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설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발단은 양사의 논의가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인데요.
앞서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어 대화가 중단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8일)은 이 소식을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양사 협의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이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논의가 중단됐고,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논의가 중단됐다고 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애플 특유의 비밀주의 때문인데요.
애플은 신제품 출시에서 놀라움을 중시하기 때문에 비밀유지 계약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은 코드명을 정해 부르기도 하고요.
만약 비밀유지를 어기면 위약금을 물거나 계약이 종료되기도 하는데요.
애플은 디지털 포렌식 회사와 계약을 맺고, 기밀 유출자를 끝까지 잡아낸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처럼 비밀을 중시하는 애플의 심기를 현대차가 건드렸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블룸버그가 그렇게 보도했는데요.
현대차는 지난달 8일 애플과 협상설에 관한 공시에서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있지만,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협력 논의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했죠.
이후 구체적 내용이 보도되면서 애플이 화가 났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사안을 놓고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블룸버그와 같은 날 다른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오는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첫해 최대 10만대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BC는 현지 시간으로 6일, 현대차와 기아가 애플카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슬라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보도했고요.
[앵커]
애플과 협력설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올랐었는데, 투자자들은 좌불안석이겠어요.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양사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금이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애플카 논의를 둘러싸고 현대차는 오늘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고요, 기아는 19일 입장을 내놓습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카 관련 논의가 실제 중단됐더라도 재개될 수 있고,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도 애플카 개발은 초기 단계라 당장 협력 파트너를 찾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설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발단은 양사의 논의가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인데요.
앞서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어 대화가 중단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8일)은 이 소식을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양사 협의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이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논의가 중단됐고,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논의가 중단됐다고 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애플 특유의 비밀주의 때문인데요.
애플은 신제품 출시에서 놀라움을 중시하기 때문에 비밀유지 계약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은 코드명을 정해 부르기도 하고요.
만약 비밀유지를 어기면 위약금을 물거나 계약이 종료되기도 하는데요.
애플은 디지털 포렌식 회사와 계약을 맺고, 기밀 유출자를 끝까지 잡아낸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처럼 비밀을 중시하는 애플의 심기를 현대차가 건드렸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블룸버그가 그렇게 보도했는데요.
현대차는 지난달 8일 애플과 협상설에 관한 공시에서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있지만,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협력 논의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했죠.
이후 구체적 내용이 보도되면서 애플이 화가 났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사안을 놓고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블룸버그와 같은 날 다른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오는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첫해 최대 10만대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BC는 현지 시간으로 6일, 현대차와 기아가 애플카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슬라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보도했고요.
[앵커]
애플과 협력설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올랐었는데, 투자자들은 좌불안석이겠어요.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양사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금이 1조 8천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애플카 논의를 둘러싸고 현대차는 오늘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고요, 기아는 19일 입장을 내놓습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카 관련 논의가 실제 중단됐더라도 재개될 수 있고,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도 애플카 개발은 초기 단계라 당장 협력 파트너를 찾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돈 100만원 남의 통장에, 어떡해…착오송금 때 '이것' 하세요
- 2."20년 집 안 사고 버텼다"…이 가족이 청약한 아파트는?
- 3.'초접전' 백악관 주인은?…이르면 내일 오후 윤곽
- 4."해리스 56%, 트럼프 43%"…예상 승률 벌어졌다
- 5.'이러다 야구단 팔라?'…12년만에 분기적자 '이 기업'
- 6.해리스 56% vs. 트럼프 43%…승률 격차 벌어져
- 7.아반떼, 4억 람보르기니 '꽝'…얼마나 물어줘야 할까?
- 8.[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 9.공항에 뜬 은빛 괴물 사이버트럭, 승차감보다 하차감?
- 10.다음 달 경기도 5억 아파트 살 때 3.5억→3억으로…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