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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부 장관 “도심에도 충분히 주택공급...믿고 기다려달라”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2.07 15:05
수정2021.02.07 15:11



2·4 주택 공급대책을 내놓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도심에서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한번 믿고 기다려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2·4 공급대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변 장관은 2025년까지 서울에 32만3천 호 공급계획은 부지확보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계획에는 리모델링이나 소규모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돼 있고 이런 유형에선 1∼2년이면 입주까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공급 목표를 너무 낙관적으로 잡았다는 평가에 대한 질문엔 오히려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변 장관은 공공 직접시행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참여율을 25%로 잡았는데, 앞선 8·4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재개발 참여율이 25%를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그린벨트는 일부에 불과하고 전부 개발해 봤자 1만 호 밖에 나오지 않는데,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발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변 장관은 "서울에는 주택 공급이 잘 안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 집값이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엔 한번 믿고 기다려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주택 공급이 늘어난 다음에 집을 사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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