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도…지난 4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49% 증가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2.07 10:21
수정2021.02.07 10:31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104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23조 4,411억 원으로 집계 됐습니다. 2019년 4분기 15조 7,514억 원 보다 48.8% 늘어난 수준입니다.
삼성전자가 9조 47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예상치인 9조3,461억 원에 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선 26.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G화학도 4분기 6,7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실적 증가 폭이 컸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 신장 폭보다 이익 신장 폭이 더 컸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면서, "증시의 가치평가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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