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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치료제, 조건부 허가 받아…이번달부터 투입 가능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2.05 17:53
수정2021.02.05 18:58

[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도 짚어봅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 치료제가 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

국산 1호 치료제인데, 이번 달 중으로 시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나 기자, 반가운 소식이군요.

셀트리온의 첫 국산 치료제, 앞으로 쓸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가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허가 결정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검증받은 항체치료제입니다.

앞서 렉키로나주는 임상 2상에서  투여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증상 개선 기간이 3.43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치료제 사용 범위는 어떻게 정해졌습니까?

[기자]

이 약의 사용범위는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앞서 검증 자문단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투여를 권고했지만, 뒤이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경증 환자의 범위를 고위험군으로 제한했는데요. 

최종점검위원회도 중앙약심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언제부터 활용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번 달 중으로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오늘(5일) 이후부터 사용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허가를 내린 이후에는 치료제가 상용화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환경이 마련됐다는 겁니다.

또 앞서 셀트리온이 조건부 허가 승인을 염두에 두고 10만 명분을 미리 생산해 놓은 상태인데요.

셀트리온 측은 "관계 당국과 공급 시기를 아직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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