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논란 확산…SK그룹 이어 삼성전자도 불만 속출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2.05 11:18
수정2021.02.05 11:49

[앵커]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이 주요 대기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리를 따지는 2030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성과급 형평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지현 기자, 성과급 논란이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기자]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성과급이 연봉의 20%로 공지되자 "산정기준이 불투명하다"며 반발했습니다.
실적이 크게 좋아졌는데도 성과급이 경쟁사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는 겁니다.
최태원 회장이 30억 원 규모의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어제(4일) SK하이닉스 노사가 협의를 통해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추가 성과급 지급하고, 성과급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에 연동하기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성과급에 대한 불만은 다른 기업들로 점차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어떤 기업에서 말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먼저 SK텔레콤 노조는 최근 박정호 대표에게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또 지난해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 사이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도, 같은 회사였던 LG화학 석유화학과 생명과학 부문에 비해 성과급이 적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장직을 기준 평균 기본급의 245%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반면,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기본급의 400%, 생명과학 부문의 300%를 성과급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문은 연봉의 47%, TV사업부와 스마트폰 사업부는 50%를 받는데요.
반도체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선 "반도체 사업부에서 영업이익의 절반 넘게 벌었는데 성과급은 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이 주요 대기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리를 따지는 2030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성과급 형평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지현 기자, 성과급 논란이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기자]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성과급이 연봉의 20%로 공지되자 "산정기준이 불투명하다"며 반발했습니다.
실적이 크게 좋아졌는데도 성과급이 경쟁사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는 겁니다.
최태원 회장이 30억 원 규모의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어제(4일) SK하이닉스 노사가 협의를 통해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추가 성과급 지급하고, 성과급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에 연동하기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성과급에 대한 불만은 다른 기업들로 점차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어떤 기업에서 말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먼저 SK텔레콤 노조는 최근 박정호 대표에게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또 지난해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 사이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도, 같은 회사였던 LG화학 석유화학과 생명과학 부문에 비해 성과급이 적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장직을 기준 평균 기본급의 245%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반면,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기본급의 400%, 생명과학 부문의 300%를 성과급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문은 연봉의 47%, TV사업부와 스마트폰 사업부는 50%를 받는데요.
반도체사업부 직원들 사이에선 "반도체 사업부에서 영업이익의 절반 넘게 벌었는데 성과급은 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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