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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된다’…이마트·롯데 이어 CJ도 맞춤형 건기식 도전장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2.04 18:02
수정2021.02.04 19:23

[앵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이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도 뛰어들었습니다.

보도에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내 한 대형마트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추천 매장인데, 건강상태 설문 작성을 완료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제품을 추천합니다. 

전문가와 상담까지 마치면 하루치씩 포장된 영양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매년 성장하면서 작년에는 시장규모가 5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가 규모 커지자, 식품업체는 물론 대형 유통회사들도 시장 진출에 적극적입니다. 

이마트가 매장 내 맞춤형 건기식 매장을 마련했고, 롯데마트도 '비바 건강마켓'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시장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풀무원·한국야쿠르트 등 식품회사들도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CJ 제일제당도 스타트업 업체인 케어위드와 손잡고 건기식시장에 진출키로 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이런 이유로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고.]

그러나 건기식 효능이 모호한 상태에서 약처럼 판매하면 오남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사업성을 이유로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드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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