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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상반기 135만 명분 받는다…화이자 백신 특례수입 승인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2.04 11:25
수정2021.02.04 12:02

[앵커]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가 처음으로 백신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70여만 회분의 백신을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게 되고, 이달 중순에 첫 공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기송 기자, 코백스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게 될 백신 물량이 모두 얼마나 되나요?

[기자]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발표한 백신 배분 계획을 보면, 우리나라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소 259만 6,800회분, 화이자 백신은 11만 7천 회분을 받게 됩니다.

모두 271만 회 분이 넘는데, 2회 접종을 고려하면 약 135만 명분인 셈입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모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의 코로나19 백신을 145개국에 약 3억 3,700만 회분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공급될 물량만 보면 화이자 백신이 가장 먼저 공급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르면 설 연휴 직후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3일) 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11만 7천 회분, 5만 8,500명분의 특례수입을 승인했습니다. 

한국화이자를 통해 수입 예정인 물량과는 별도로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받는 물량인데요.

특례수입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도입 과정에서도 이를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식약처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한편,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 늘어 이틀째 일일 확진자 수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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