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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서울 중심 불균형이 문제…임대아파트 많이 지어야”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2.04 11:23
수정2021.02.04 12:02

[앵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대책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단기 처방으로는 서울 중심에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김성훈 기자,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결국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얘기한 거죠?

[기자]

네, 박현주 회장은 "1~2인 가족이 늘어나는 인구 변화를 감안해 서울 도심에 15~20평짜리 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주택 공급 측면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면서 "서울 용산에 공원을 만들 게 아니라 15~20평짜리 임대 아파트를 지으면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장기적인 해법으로는 국토 불균형 문제를 들며 지방의 생활 인프라 확대를 얘기했는데요.

박 회장은 "서울에 좋은 대학과 병원, 문화시설이 다 있다"면서 "지방 도시에 있으면 인생이 뒤떨어진 느낌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외국인 학교를 동해안과 남해안에 허용하는 식으로 인프라를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얘기했죠?

[기자]

네, 박 회장은 "현재 부동산 부자가 10년 뒤에는 부자가 아닐 수 있다"라며 "부동산에 치중된 자산 배분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세금 부담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박 회장은 "부동산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지 말라"면서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일 수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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