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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공매도 금지 연장…5월 3일부터 부분 재개”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2.03 17:52
수정2021.02.03 19:35

[앵커]

공매도 금지 조치가 결국 5월2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이후로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됩니다.

오정인 기자, 얼마나 더 연장된 겁니까?

[기자]  

다음 달 15일까지였던 공매도 금지조치가 5월 2일까지로 약 한 달 반 더 연장됐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하고 시장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럼 5월 3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되는 종목은 어떤 것들인가요? 

[기자]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구성하고 있는 대형주들입니다. 

코스피 917개 종목 중 200개, 코스닥 1470개 중 150개가 해당됩니다.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들인데요.

나머지 2037개 종목에 대해선 공매도 금지 조치가 이어지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종목의 공매도 재개 여부는 재개·금지 효과,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재개방법과 시기 등을 별도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재개에  반발이 큰데, 이에 대한 대책도 나왔습니까?

[기자]

네, 개인들도 주식을 차입할 수 있도록 증권금융이 결제 위험을 부담하는 '개인 대차' 제도가 개편됩니다.

이에 따라 5월 3일부터는  2조~3조 원 가량의 주식 대여가 가능해집니다. 

개인 투자자의 초기 투자 한도는 3천만 원으로 설정하고, 개인 전문투자자는 한도 제한이 없습니다. 

또 다음 달 16일부터 미니코스피200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금지하는 '시장조성자 제도'를 전면 개편할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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