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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애플카 생산 4조원 계약설…기아 “결정된 바 없어”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2.03 17:50
수정2021.02.03 19:34

[앵커]

기아와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이란 협력설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결정된 바 없다는 기아의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협력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한 언론은 기아와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중순쯤 구체적인 계약 시점까지 특정했습니다.

또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초기 연간 10만대 수준의 애플카를 생산한 뒤 40만대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도 내놨습니다.

애플이 투입하는 4조원은 전용 생산설비 구축 등에 사용될 것이란 관측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기아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지난달 공시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가능성은 해외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플 분석가로 알려진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카가 현대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아의 생산 공장이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점도 협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입니다.

[박철완 /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 인근에 배터리를 수급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이 있고요. 많은 부품사들이 같이 있잖아요. 애플 입장에선 원샷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죠.]

기아는 지난달 공시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오는 19일쯤 다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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