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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연장…이후 코스피200 등 종목 재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2.03 17:06
수정2021.02.03 17:34



공매도 금지 조치가 5월 2일까지 한달 보름 정도 연장되고,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오후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고 오는 3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5월 2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다만 5월 3일부터는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종목을 부분 재개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별도 기한 없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공매도 재개 의지가 강했으나 정치권 일각과 개인 투자자인 '동학개미'들의 반발이 커짐에 따라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한 발 뒤로 물러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제도 개선 뒷받침 문제 등을 고려해 공매도 금지 조치 기한을 일정 기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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