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민주당 “홍남기 사퇴 요구도” 이낙연 “재정의 주인은 국민”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2.03 11:22
수정2021.02.03 17:56

[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별과 보편 지원금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가 "어렵다"고 밝혔죠.

결국 민주당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퇴 요구가 나왔다고 합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홍 부총리 사퇴까지 언급되고 있네요. 

오늘(3일) 어떤 발언들 나왔죠?

[기자]

네, 민주당은 홍 부총리가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 선별 지급을 동시에 추진할 수 없다"고 반발한 데 대해 "정무직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홍 부총리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회의에서 이낙연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데 필요하다면 재정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며 "재정의 주인은 결국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오늘 이낙연 대표의 선별·전 국민 지원 동시준비 발언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재정당국의 입장을 굉장히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홍 부총리는 "혹시 정부와 의견이 조금 다른 사안에 대해 국민들께 확정된 것으로 전달이 될까" 라며 우려감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관련된 말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경제 부처하고 당하고 이견들이 늘 있어왔고, 그것을 잘 조율해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이견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 수석은 "이견을 좁혀나가지 않고 끝까지 간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더 낮춘 정부…의료계 움직일까
교육부, 서울의대 휴학에 감사 돌입…타 대학들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