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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 철도는 창가 좌석만, 휴게소에선 포장만 허용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2.03 11:22
수정2021.02.03 11:41

[앵커]

정부가 다음 주 10일부터 닷새 동안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합니다. 

대중교통의 판매 좌석을 축소하고 휴게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있어, 재한 되는 부분이 있따고요? 

[기자]

네, 우선 대중교통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서 구매할 수 있는 좌석 티켓이 제한됩니다.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됩니다. 

버스나 항공기의 경우 창가좌석을 우선적으로 예매하도록 하고 차량 내에서 밀도가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차량을 사전에 준비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여객선의 경우  정원의 50%만 승선할 수 있습니다. 

예매는 100% 비대면으로만 실시하고 현장 발매 때는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또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는 KTX 전용칸과 전용 버스 등 별도 운송 체계를 운영해 일반 승객과 섞이는 것을 최대한 방지합니다. 

[앵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 휴게소 이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한 대책은 있나요?

[기자]

네, 우선 동선 관리를 위해서 출입구를 만들고 출입 명부 작성, 발열체크를 진행합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며 실내 테이블은 운영 중단되고요. 

또 주요 휴게소를 중심으로 임시 화장실을 506칸 더 늘릴 예정입니다. 

이동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총 2191만 명, 하루 평균 43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설 대비 32% 감소한 수준입니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늘어 정부는 도로 방역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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