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기아-애플, 애플카 계약설에 기아 “결정된 바 없어” 공시 재확인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2.03 11:20
수정2021.02.03 11:54

[앵커]

기아와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이란 협력설이 제기됐습니다.

윤성훈 기자, 일단 기아와 애플의 협력설이 이번에는 더 구체적으로 나왔군요?

[기자]

네, 국내 한 언론은 기아와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원 규모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오늘 오전 보도했습니다.

계약 시점도 오는 17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특정했습니다.

기아가 생산하는 애플카 물량은 초기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최대 40만대 규모까지 확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애플이 기아에 투입하는 4조원은 애플카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 구축과 차량 개발 등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앵커]

애플과의 협력설이 제기되고 기아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기아의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기아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앞선 공시를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기아와 애플의 협력설이 제기됐을 때 이런 내용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한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당시 기아는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전망입니다.

[앵커]

기아와 애플의 협력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우선,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기아와 손을 잡을 경우 미국에서 애플카의 자체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첫번째 애플카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성훈다른기사
“배송비 부담 없이 교환·반품”…네이버파이낸셜, 판매자에 배송비 지원
캠핑용 튜닝카, 다음달 1일부터 車보험료 40%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