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한국 디스플레이, OLED로 체질 개선…중국 추격 따돌리고 주도권 틀어쥘까?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2.03 07:38
수정2021.02.03 08:4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TV와 휴대전화의 전면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입니다. 삼성과 LG라는 걸출한 두 대기업이 선장 노릇을 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죠. 그러나 중국의 이른바 '디스플레이 굴기'는 거침이 없습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엎고 인력과 기술을 빨아들이는 중국의 위협에 당면해 있습니다. 삼성과 LG도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체질개선에 나섰고, 그 결과로 OLED,Q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시름 놓기에는 중국의 추격은 더 거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늘(3일)은 우리의 디스플레이 산업 앞에 놓인 위기와 기회를 점검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겟습니다.
Q. 시장 상황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반도체는 수요가 폭발하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 디스플레이는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디스플레이 최강국' 한국, 포스트 LCD 전쟁 치열
- LGD, 2017년 LCD 세계 1위 자리 中BOE에 내줘
- 중국, 2018년 LCD TV 패널 이어 TV 시장도 1위
- 글로벌 디스플레이, 중국 저가 물량 공세에 가격↓
- LCD 패널가격, 2019년 제조원가 하회…韓업체 압박
Q.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수출 실적이 참 좋았어요?
- 지난해 수출, 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
- 코로나 온라인 콘텐츠 수요↑…OLED TV 수출 견인
- 작년 디스플레이 수출 180억달러…12.2%↓ 선방
- OLED 지난해 수출 109억 달러 역대 최대…6.4%↑
- 올해 OLED 수출, 19.6%↑ 기대…OLED 혁신제품 인기
- 중소형 OLED, 5G보급 활성화·폴더블폰 등 수요 증가
- OLED 수출 비중, 전체 디스플레이 70% 돌파 전망
Q.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체질 변화가 한창입니다. LCD 보다는 OLED 위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요. LCD와 OLED, 기술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 OLED, 자발광 유기물질인 유기발광다이오드
- OLED TV, 얇고 뛰어난 색상 표현…롤러블 가능
- 장시간 햇빛 노출 시 색상 저하·번인 현상은 숙제
- LCD TV, 별도 백라이트 필요…두터운 수요층
- 액정, 액체와 고체 사이 물질…다방면 사용 가능
- QLED·QNED·미니 LED 등 다양한 기술 접목
- LG·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품질↑ 가격↓
Q.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우리나라 LG가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핸드폰 액정까지 더하면 한국 디스플레이 위상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요?
- 韓 디스플레이, OLED 전환 가속…"세계 1위 수성"
- 경로 바꾼 LG·삼성…OLED 기술 넘버원 전략 속도
- 지난해 4분기 OLED 출하량 전 분기 대비 5%↑
- 재택근무·비대면 문화 확산…IT 제품 LCD 수요도↑
- LGD, 지난해 4분기 TV 29%·모바일 등 34% 차지
- LGD, 차량 OLED 실적 개선…벤츠 디스플레이 공급
- 삼성, 소형 중심 OLED 사업 중대형으로 확대 중
- 스마트폰용 OLED,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80% 수준
- OLED수출, 2018년부터 3년 연속 100억 달러 상회
Q. OLED가 차세대 패널이고 한국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도 거셉니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시장이 바쳐주고 있고, 중국 정부의 막대한 투자, 이른바 '디스플레이 굴기'는 계속 될텐데 OLED에서 중국과의 확고한 기술 격차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 中 OLED 점유율 2017년 0.4%→작년 13.2%
- 中 OLED 생산량, 2025년 한국의 65% 전망
- 中디스플레이, 韓OLED 소부장 경력자 무차별 영입
- 中, OLED 패널 제조 이어 핵심 소부장 내재화 돌입
- 中 '디스플레이 굴기'에 고심 깊어지는 국내 기업
- 中 CSOT, 지난해 OLED 패널 공장 설립 보도
- 보조금 업고 기술격차 좁히는 中…공습 턱밑까지
- 전문가 "中, 보조금 덕에 LCD와 같은 목표 이룰것"
Q. 한국 디스플레이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LG와 삼성의 기싸움이 대단합니다. 이런 기싸움이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양사의 주력 분야가 어떻습니까?
- 삼성·LG, OLED 영역 확대 박차…경쟁 분야 확대
- 삼성,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위…LG, 대형TV·차량
- 삼성,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80%대
- 올 1분기 삼성 스마트폰 OLED 매출 30%대↑ 전망
- LGD, TV 대형 OLED 독점 공급…2019년 차량용 1위
- OLED 소재분야 특허 출원, LG가 삼성보다 적극적
Q. 양사 모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꽤 좋았는데요. 올해 1분기 조금 주춤할 거라는 전망이 있긴 하지만 추세가 워낙 좋아서 양사가 기민하게 반응할 듯 합니다. 올 한해 전망 어떤가요?
- 코로나 확산·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 OLED·고부가가치 IT LCD 사업 확대…경영환경 개선
- 불확실성 여전…국내기업 경영실적 작년보다 긍정적
- OLED,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로 28.4% 성장 예상
- 올 1분기, 수요감소·계절성 변동성 등 실적악화 전망
- 스마트폰 OLED 채용 증가 등 가동률 개선 전망
Q. LCD 계획도 수정중입니다. 삼성은 전면 철수 예정이었는데 철수 시점을 연기했고요. LG도 TV용 LCD 패널 국내 생산 종료 계획이 있었는데 이 역시 계획을 미뤘다고요. 중국에 점령당했다고 하지만 양사 모두 LCD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에요?
- LCD 시장 호황…삼성·LG, 사업 철수시기 '고심'
- LCD 가격 상승…삼성전자·LG전자 中패널 구입 부담
- OLED·QD디스플레이 확대…2025년까지 16조 투자
- 코로나 변수, 비대면 증가로 LCD 생산 중단 연기
- 삼성·LG, 대외적 변수에 따라 LCD 유연 대처
Q. 전 세계 한국 디스플레이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앞으로 계획 말씀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경쟁 더욱 심화…한국, 초격차 기술 선도
- 폴더블·롤러블 등 폼팩터 다양화…中추격 선제 대응
- QNED·마이크로LED 등 새로운 기술 연구개발
- 한국디스플레이협회, 글로벌 1위 위한 가교 역할
- 투자 활성화·R&D·인력양성 등 경쟁력 강화 노력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TV와 휴대전화의 전면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입니다. 삼성과 LG라는 걸출한 두 대기업이 선장 노릇을 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죠. 그러나 중국의 이른바 '디스플레이 굴기'는 거침이 없습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엎고 인력과 기술을 빨아들이는 중국의 위협에 당면해 있습니다. 삼성과 LG도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체질개선에 나섰고, 그 결과로 OLED,Q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시름 놓기에는 중국의 추격은 더 거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늘(3일)은 우리의 디스플레이 산업 앞에 놓인 위기와 기회를 점검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겟습니다.
Q. 시장 상황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반도체는 수요가 폭발하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 디스플레이는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디스플레이 최강국' 한국, 포스트 LCD 전쟁 치열
- LGD, 2017년 LCD 세계 1위 자리 中BOE에 내줘
- 중국, 2018년 LCD TV 패널 이어 TV 시장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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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수출 실적이 참 좋았어요?
- 지난해 수출, 반도체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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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디스플레이 수출 180억달러…12.2%↓ 선방
- OLED 지난해 수출 109억 달러 역대 최대…6.4%↑
- 올해 OLED 수출, 19.6%↑ 기대…OLED 혁신제품 인기
- 중소형 OLED, 5G보급 활성화·폴더블폰 등 수요 증가
- OLED 수출 비중, 전체 디스플레이 70% 돌파 전망
Q.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체질 변화가 한창입니다. LCD 보다는 OLED 위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요. LCD와 OLED, 기술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 OLED, 자발광 유기물질인 유기발광다이오드
- OLED TV, 얇고 뛰어난 색상 표현…롤러블 가능
- 장시간 햇빛 노출 시 색상 저하·번인 현상은 숙제
- LCD TV, 별도 백라이트 필요…두터운 수요층
- 액정, 액체와 고체 사이 물질…다방면 사용 가능
- QLED·QNED·미니 LED 등 다양한 기술 접목
- LG·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품질↑ 가격↓
Q.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우리나라 LG가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핸드폰 액정까지 더하면 한국 디스플레이 위상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요?
- 韓 디스플레이, OLED 전환 가속…"세계 1위 수성"
- 경로 바꾼 LG·삼성…OLED 기술 넘버원 전략 속도
- 지난해 4분기 OLED 출하량 전 분기 대비 5%↑
- 재택근무·비대면 문화 확산…IT 제품 LCD 수요도↑
- LGD, 지난해 4분기 TV 29%·모바일 등 3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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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소형 중심 OLED 사업 중대형으로 확대 중
- 스마트폰용 OLED,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80% 수준
- OLED수출, 2018년부터 3년 연속 100억 달러 상회
Q. OLED가 차세대 패널이고 한국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도 거셉니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시장이 바쳐주고 있고, 중국 정부의 막대한 투자, 이른바 '디스플레이 굴기'는 계속 될텐데 OLED에서 중국과의 확고한 기술 격차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 中 OLED 점유율 2017년 0.4%→작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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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OLED 패널 제조 이어 핵심 소부장 내재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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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 디스플레이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LG와 삼성의 기싸움이 대단합니다. 이런 기싸움이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양사의 주력 분야가 어떻습니까?
- 삼성·LG, OLED 영역 확대 박차…경쟁 분야 확대
- 삼성, 스마트폰 OLED 점유율 1위…LG, 대형TV·차량
- 삼성,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80%대
- 올 1분기 삼성 스마트폰 OLED 매출 30%대↑ 전망
- LGD, TV 대형 OLED 독점 공급…2019년 차량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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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양사 모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꽤 좋았는데요. 올해 1분기 조금 주춤할 거라는 전망이 있긴 하지만 추세가 워낙 좋아서 양사가 기민하게 반응할 듯 합니다. 올 한해 전망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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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여전…국내기업 경영실적 작년보다 긍정적
- OLED,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로 28.4% 성장 예상
- 올 1분기, 수요감소·계절성 변동성 등 실적악화 전망
- 스마트폰 OLED 채용 증가 등 가동률 개선 전망
Q. LCD 계획도 수정중입니다. 삼성은 전면 철수 예정이었는데 철수 시점을 연기했고요. LG도 TV용 LCD 패널 국내 생산 종료 계획이 있었는데 이 역시 계획을 미뤘다고요. 중국에 점령당했다고 하지만 양사 모두 LCD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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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변수, 비대면 증가로 LCD 생산 중단 연기
- 삼성·LG, 대외적 변수에 따라 LCD 유연 대처
Q. 전 세계 한국 디스플레이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앞으로 계획 말씀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경쟁 더욱 심화…한국, 초격차 기술 선도
- 폴더블·롤러블 등 폼팩터 다양화…中추격 선제 대응
- QNED·마이크로LED 등 새로운 기술 연구개발
- 한국디스플레이협회, 글로벌 1위 위한 가교 역할
- 투자 활성화·R&D·인력양성 등 경쟁력 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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