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낙연 “선별·전국민 지원 동시에”…홍남기 난색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2.02 18:01
수정2021.02.02 19:05

[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상공인 등 코로나 피해 계층 선별지원은 물론 전국민 지원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둘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윤형 기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윤곽이 보이는데, 이낙연 대표가 공식적으로 얘기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준비를 하겠다"며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별 지원과 함께 전국민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 계층과 피해 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습니다. 경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홍남기 부총리가 SNS를 통해  "전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국가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이미 지난해와 올해 역대 최대치로 재정을  확장 편성한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앵커]

서울시도 방역 강화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지원책을 내놨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에  1조원을 투입해 5만 명에게 한도심사 없이 2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도 1만 명에게 3개월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관광업체 당 100만원의  긴급생존 자금을 다음 달 지원하고 전시와 공연이 취소된 공연예술계에 9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4천억 원 규모로 10% 할인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해  소비를 진작하고 실직 상태인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 6천여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58.7점…금융분야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