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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하반기 중금리 대출 확대…다음달 마이데이터 예비심사 신청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2.02 11:19
수정2021.02.02 11:57

[앵커]

카카오뱅크가 올해 중금리 대출 규모를 더 확대하기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선보입니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사잇돌대출이나 민간 중금리대출 상품은 있었지만 자체 상품은 처음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매년 평균 1조2천억 원 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해 왔는데, 자체 상품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밖에 올해 또 새롭게 추진되는 서비스들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카카오뱅크는 앞서 말씀드린 중금리 대출을 위해 현재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카카오 계열사들이 보유한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평가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고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2차 심사에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연계대출과 증권계좌개설 서비스, 신용카드모집 대행 등 제휴사를 기존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선 올해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 IPO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시점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주관사와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물리적으로 상반기는 어렵다는 것이 카카오뱅크 측의 입장입니다.

올해는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되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도 고민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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