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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게임스톱 거래 제한’ 로빈후드, 24억 달러 추가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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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2.02 07:35
수정2021.02.02 08: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로빈후드, 24억 달러 추가 조달

게임스톱 거래 제한 조치로 주목을 받고 있는 로빈후드가 추가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세쿼이아와 리빗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24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억 원을 조달했는데요.

앞서 조달한 10억 달러에 더해 총 34억 달러, 약 3조 6천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로빈후드가 이번 자금 조달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거래에 대비하고, 미 증권정산소가 요구한 30억 달러 규모의 의무예치금에 대처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 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포드-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포드와 구글이 차량용 커넥티비티와 클라우드 기술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구글은 2023년부터 포드 차량에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구글 지도 등 무선통신과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하게 됩니다.

포드는 이번 협업이 사업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히면서 110억 달러, 우리 돈 약 12조 3천억 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포드는 독자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개발해왔습니다.

◇ 테슬라, 독일 배터리 공장 설립...10억 유로 지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 정부로부터 10억 유로, 우리 돈 약 1조 6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앞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지원을 위해 29억 유로, 우리 돈 약 3조9천억 원 규모의 유럽 배터리혁신프로젝트를 출범했는데요.

그 첫 대상자로 테슬라가 낙점됐습니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 지역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독일 경제부처 대변인은 정부 지원금 규모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독일 외교부는 유럽 배터리셀 동맹에 10억 유로를 지원하고, 또 향후 16억 유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페이스북, 애플 개인정보 정책 대응

페이스북과 애플이 '기술 패권'을 두고 또다시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CNBC는 애플이 올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앞세워 '프라이버시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페이스북도 이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애플의 개인정보수집 알림창이 뜨기 전에 이용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 동의를 구하는 '프롬프트' 테스트 버전을 시험 중에 있는데요.

"페이스북이 더 나은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이용자를 설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은 애플에 대해 독점금지 소송을 낼 준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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