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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분양가’ 차이 ‘역대 최대’ 금액…서울 집값 상승폭 3개월 연속 커져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2.01 17:56
수정2021.02.01 19:11

[앵커]

아파트 가격은 오르는데 분양가격은 통제되면서 지난해 둘 사이의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수영 기자, 얼마나 차이가 난 겁니까?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92만 원, 분양가는 1398만 원이었습니다.

매매가에서 분양가를 빼면 294만 원이었는데, 역대 최대 차이입니다.

이전 최대치였던 2006년 176만 원보다도 1.7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통제 지역이 늘어났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부활하면서 분양가 오름폭이 매매가 상승폭을 따라잡지 못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과 세종의 매매가와 분양가 차이가 가장 컸고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둔 청약이 몰리면서 경쟁률도 서울이 153대1을 기록하는 등 두 도시가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집값 통계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0.9% 올랐던 전국 집값이 지난달엔 0.79%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0.66%에서 0.8%로, 서울은 0.26%에서 0.4%로 상승폭이 커졌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폭이 늘어난 겁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기대가 있는 지역이 경기는 GTX 등 교통 개선 기대가 있는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오는 4일에 국토부가 주택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은 고밀도로 개발하고 그 외 수도권에서는 신규 택지가 선정돼 발표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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