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수출 66% 증가…세계 4위 유지
SBS Biz 김동우
입력2021.01.31 11:28
수정2021.01.31 11:41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이 1년 새 60% 이상 크게 늘어나 수출 세계 순위 4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1년 전보다 65.9%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수출(71억달러)에서 배터리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같은 성장세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이 각각 1년 전보다 624.3%, 112.2%, 260.2%의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3분기 수출액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세계 4위, 친환경차 전체로는 세계 5위에 올라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김경훈 연구위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특히 유럽 시장을 선점하려면 각국의 환경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 시장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차종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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