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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최정우 1년 만에 재회동…최태원·정용진 ‘광폭’ 행보 이유는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29 17:56
수정2021.01.29 22:09

[앵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을 넘고 새로운 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성훈 기자, 오늘(2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만났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오전에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오찬을 함께 하고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두 총수의 만남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앵커]

단순히 봉사활동만 하려고 만난 건 아닐 텐데, 두 총수의 만남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SK그룹과 포스코 그룹의  사업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수소 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SK와 포스코 모두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사업을 확대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SK와 포스코가 ESG 경영과 관련해  협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각각 사회적 가치와 기업 시민을 강조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최근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네, 어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네이버 사옥을 찾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함께 참석했는데요.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양사가 유통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분야가  있는지 포괄적인 대화를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최태원, 정용진, 두 총수의 행보가 유독 활발한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기자]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과 친환경 규제 등으로 최근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협력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강식 / 한국항공대 경영대 교수 : 획기적인 것을 보면 전혀 다른 분야하고 서로 교류할 때 아이디어가 나오고, 현실화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차원이 아닐까….]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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