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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전환’ 전략적 투자 확대…주주·직원, 배당·성과급 잔치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1.29 17:56
수정2021.01.29 22:09

[앵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과 성과급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경영 환경 급변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적 투자도 확대할 방침인데요.

권세욱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권세욱 기자,  SK하이닉스가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0조원에 조금 못 미쳤는데,  올해는 설비투자를 좀 더 늘릴 방침입니다.

또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고  M16 신규 팹을 가동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인데요.

들어보시죠.

[노종원 /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 (M16은) 3개 층 구조로 형성된 세계 최대의 팹이고 곧 2월 1일에 준공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올해 6월이 본격 양산 전개가 시작되는 시점….]

[앵커]

SK하이닉스도 주주친화 기조를 이어갔죠?

[기자]

네, 주주환원을 위해 주당 1천170원,  총 8천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임직원들에게도 기본급 400%, 연봉 20% 수준의 성과급을  다음 달 주기로 했는데요,  관련 설명 들어보시죠.

[장혁준 / SK하이닉스 재무담당 : 주당 고정 배당금 1천원과 잉여현금흐름 5%를 지급하는 배당 정책을 올해까지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잔여 재원은 회사 미래 성장과 발전에 우선적으로….]

[앵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죠?

[기자]

네, 오는 7월 설립키로 한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 등을 통해 톱티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설과 관련해선 기존 입장을 유지했는데요. 

[서동명 / LG전자 MC경영관리담당 : 미래 전략 방향과의 시너지 여부 그리고 재무적 측면 등을 종합적 고려해 최적안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방향성 최종 시점도 현시점에서는 특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방향성이 결정되면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앵커]

역대급 실적을 낸 만큼  배당도 역대급으로 결정했죠?

[기자]

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천200원, 1천250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임직원 성과급도 우수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성과급 잔치'가 예상됩니다.

[앵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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