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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LG전자 비대면에 날았다…5조·3조 깜짝 영업이익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1.29 17:55
수정2021.01.29 22:09

[앵커]

산업계 소식 알아봅니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호실적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각각 5조 원과 3조 원 넘는 깜짝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중심에는 '비대면'이 있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년 만에 다시 5조원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

1년 전보다 84.3%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31조9004억원으로 18.2% 늘었습니다.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PC와 노트북, 태블릿 판매가 늘고,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반사이익 영향도 있었습니다.

[노종원 / SK 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부사장 : 작년 한 해, 당사는 업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버 D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했습니다. 낸드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제품이 4분기 말 생산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63조2620억원, 영업이익은 3조195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스타일러와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반도체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서요. SK하이닉스는 전망이 더 좋을 것 같고요. (LG전자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로 바뀌는데 LG전자가 내부적으로 그런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을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사업에 대해 LG전자는 사실상 정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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