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지분 소유권 논쟁…배민 “법적대응 준비”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29 16:01
수정2021.01.29 16:23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회사 지분을 부정하게 취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 멤버 중 한명인 이은호씨는 어제(28일) 페이스북에 자신 몫의 회사 주식을 김봉진 의장 부탁으로 맡겼는데 돌려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김 의장은 '회사가 투자를 많이 받아 경영권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라며 도와달라고 이씨에게 부탁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1월 자신의 회사 주식을 김 의장에게 맡겼고, 그해 말에 퇴사한 뒤 지난해 초 김 의장에게 주식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씨는 김 의장이 `그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때 작성한 증여 서류에 다시 돌려준다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측은 "이씨가 최근까지 회사 주식을 증여 및 매도를 완료했고, 김봉진 의장과는 관련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이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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